작년 겨울에 다녀왔던 부산 기장 아난티 힐튼 호텔 후기입니다. 결혼기념일 여행을 계획하면서 조용한 바다가 보고싶었어요. 해운대쪽이 맛집도 많고, 사람 북적이는 그 재미가 있긴 한데 일상에서 벗어나서 잠시 쉬고 싶기도 하더라고요. 부산역에서 택시로 30분정도..? 이동해야 돼서 좀 망설이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한 아난티 힐튼 호텔이었어요! 룸 컨디션과 호텔에 대한 소개 시작할게요 :)
호텔 어느 곳에서나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바다
힐튼 호텔을 예약하기 전 후기를 찾아볼 때 공통적으로 '꼭 오션뷰가 아니어도 바다를 충분히 즐기기 좋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호텔 도착해서 건물에 들어서고 안내에 따라 이동하며 저도 이 말에 완전 동의하게 되었어요. 통 유리창 너머로 바다가 너무 시원하게 보이더라고요. 로비에서도 바다가 보이고, 객실로 이동하려고 엘리베이터에 내려서도 바다가 보이고, 정말 원없이 바다 실컷 보다 왔어요. 저는 특히 아침에 눈떠서 보는 바다, 밥먹으며 보는 바다가 좋더라고요 :)
힐튼 부산의 포토 스팟
힐튼 부산 호텔에 도착하면 '약간.. 요새같은데?' 이런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저도 택시에서 내렸는데 하얀 건물이 떡하니 서있어서 조금 의외였거든요 ^^; 아마 호텔 뒤쪽으로 택시가 정차하도록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안내받으며 안쪽으로 이동하니 후기에서 봤던 예쁜 포토스팟이 나오더라고요~
맥퀸즈 풀(10층 수영장과 노천탕)을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이그제큐티브룸!
룸 타입을 두고 꽤 고민을 했어요. 오션뷰를 진짜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지, 일반 조식이 더 낫지 않을까, 기타등등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하나를 선택하기에는 다른 옵션들이 궁금해서 말이죠~ 저희는 수영장때문에 호텔을 다닌다! 할 수 있을 만큼 수영장을 좋아하는 터라, 10층 맥퀸즈풀을 이용할 계획으로 이그제큐티브룸을 예약했어요. 스위트룸을 빼고, 룸 타입에 따라 객실 크기가 달라지지는 않으니 참고하셔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맥퀸즈풀은 이그제큐티브룸 이상은 무료지만, 디럭스 or 프리미엄 룸 투숙객은 요금이 부과됩니다.
거실과 침실 공간은 이정도면 괜찮다 싶었어요. 운좋게 제주도 여행에서 너무 큰 스위트룸을 지내보게 되어서 그런지 ^^; 엄청 크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여유롭게 즐기기에 좋더라고요.
진짜 놀랐던 건, 침실 크기보다 더 큰 것 같았던 욕실이었어요. 세면대도 2개, 샤워실과 욕조도 분리되어있고, 짐도 넉넉히 둘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덕분에 불편함 없이 잘 지내다 올 수 있었습니다. 은근히 욕실이 좁으면 조심하게되고 눈치보게 되더라고요. 이그제큐티브룸은 욕조가 안쪽에 있는데, 다른 룸타입에서는 욕조가 창가쪽에 놓여있다고해요. 이건 아쉬웠던 부분!
조식먹고 가끔 멍때리고 싶거나, 저녁에 술 한잔하고 바람쐬고 싶을때 발코니를 이용했어요. 밖에서 보일 염려가 없어서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난티 힐튼 부산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든 것에서 완벽했던 호텔이었어요. 제주도 5성급 호텔만큼이나 좋았던 룸 컨디션, 조식, 서비스, 주변 시설(알고보니 맛집이 많았더라고요 ^^) 등 올해에도 다시 갈까 싶어서 예약할까 생각했을 만큼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기념일 같은 의미있는 여행이나 부모님이랑 같이 가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첫날 호텔 산책하며 찍은 풍경 사진과 함께 글 마치겠습니다. 이그제큐티브룸의 라운지 조식과 맥퀸즈풀 후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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