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닐 때 한번에 길게 다니는 편이라, 보통 두 곳의 호텔을 예약하고 다니는 편이에요. 제주공항 근처, 가성비 좋았던 라마다 플라자 제주 오션 프론트 룸과 수영장 후기 전해드릴게요 :)
공항과 가까운 호텔, 규모도 크고 조용한 편
라마다 제주 오션 프론트 호텔은 공항에서 택시로 10-15분 정도면 도착해요. 거리가 먼 것은 아닌데, 택시타고 이동하다 보니 신호대기가 길기도 하고, 길가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서 통행이 어려워서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더라고요. 입구에 들어서면 매우 넓은 로비 공간이 맞이해주더라고요. ㅎㅎ; 생각보다 너무 넓어서 놀랬어요. 왼쪽에 에스컬레이터, 오른쪽에 계단이 있어서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 호텔이 꽤 컸는데, 왠지 느낌상 단체 투숙객이 이용하는 호텔 느낌이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도 학회가 있어서 정장입으신 분들이 여럿 왔다갔다 하고 계셨어요.
가성비 좋은 오션뷰 객실
방 배정을 받고 올라왔어요. 엘리베이터도 약간 오래된 느낌...? 이 나긴 하는데 저는 그 나름대로 또 좋더라고요. 저는 오션뷰 디럭스 트윈 룸으로 예약했고, 예약 당시 한라산 소주와 안주 몇가지가 나오는 야미 스낵 패키지(Yummy Snack PKG)가 있어서 그걸로 예약했어요. 2박에 세금포함 38만원 정도였네요! ㅎㅎ
객실은 꽤 깔끔한 편이었어요. 무엇보다 커튼을 열면 바다가 보여서 매일 밤 저 테이블에서 술한잔을 하곤 했답니다 ^^;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바다가 보이는게 좋아서 일부러 암막 커튼을 좀 열어두고 자기도 했네요 ㅋㅋ.. 특이한 건 화장실 욕조 쪽에 미닫이 창문이 있어서 욕조에서 문 열면 방안이 보이더라고요. 반신욕 할때 유용하게 썼어요~
작고 아담한 수영장, 썬베드 눈치싸움 필수
수영장은 실내수영장, 실외수영장 2개가 있어요. 5층으로 이동해서 수영장 쪽으로 가다보면 '라마다 브릿지'라는 다리가 나와요. 이 곳을 지나면 락커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투명한 다리라 저는 꽤 무서웠어요 ㅎㅎ.. 수영장은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용료를 지불하고 이용하시는 분들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실내 수영장은 수영모를 쓰고 이용할 수 있고, 레인 1-2개는 정기 회원을 위한 레인으로 비워두고 있어서 투숙객은 한쪽 2개 레인을 쓸 수 있다고 보시면 돼요. 실외 수영장은 사진보다 조금 작은.. ^^; 아담한 편이고, 한쪽에는 따뜻한 물이 나오는 자쿠지도 있었어요. 원래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던 것 같은데, 이곳은 코로나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시다시피 썬베드가 8개...?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자리 잡기가 매우 힘들어요. 가실 분들은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주변에 용두암이 있어서 아침에 산책도 하고, 흑돼지 거리가 가까워서 식당도 많고, 마트도 바로 옆에 있어서 꽤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어요. 서비스 엄청 좋은 5성급 호텔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가격 대비 이용할 만한 호텔이었습니다. 너무 비싸지 않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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