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스파펜션 어스 20 후기

해도 따뜻하고 바람도 선선하니 나들이가기 딱 좋은 날이에요 :) 그래서인지 서울 근교 여행지를 찾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이번에는 예쁜 바다를 볼 수 있는 대부도를 다녀온 후기를 전해드려요!

 

신축이라 깔끔, 스파가 마음에 들었던 펜션, 어스 20

숙소는 어스 20이라는 펜션으로 예약했어요. ㅎㅎㅎ 몇년 전 펜션 예약했다가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그 뒤로 호텔이나 리조트만 이용했는데, 신축이고 후기도 좋아서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급 여행이라 여기어때 앱에서 남은 방으로 예약했고, 20만원 중반대 가격이었어요. (제가 예약하고 펜션 풀 부킹...)

 

펜션에 도착하니 비슷하게 생긴 두 개의 건물이 있었는데 바닷가 쪽이 B동, 안쪽이 A동 이에요. 바다를 보려면 B동으로 예약하시거나, A동 고층으로 예약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선택한 방은 A동 101호(오른쪽사진, 1층 왼쪽)였어요. 1층은 앞에 데크가 있어서 모기장 열고 왔다갔다 움직이기가 편하더라고요 ㅎㅎ

 

대부도 펜션 어스 20 전경. 왼쪽이 바닷가쪽에 위치한 B동, 오른쪽이 안쪽에 위치한 A동

 

복층 구조, 넓은 스파 욕조가 있는 객실

이 펜션은 한 층의 높이가 꽤 되는 편이었고, 전 객실이 복층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았어요. 방은 복층에 준비된 침실, 간단히 조리를 할 수 있는 주방과 깔끔한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샴푸/린스/바디샤워와 칫솔도 제공해주어서 머무는 기간 동안 너무 잘 썼어요 :) 

 

 

테라스 나가는 쪽으로 스파 욕조와 전기그릴, 미니테이블이 같이 놓여 있어서 저녁에 창문열고 바람쐬며 고기구워먹기 좋더라고요.

 

단점을 꼽자면 살짝 춥고, 바깥에서 보이는 1층 구조?

객실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스파 욕조 쪽에만 블라인드가 있어서 식사하는 모습을 밖에서 다 볼 수 있었다는 점...? 1층이라 바깥에서 너무 다 보이더라고요 ㅠㅠ.. 1층 객실은 밖에서 안보이도록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고기/해산물 구워먹으려면 무조건 전기그릴 이용해야하는데, 객실요금에서 3만원은 무조건 추가된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복층이라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니 너무 추웠어요 ㅠ_ㅠ....

 

전기그릴과 테이블에서 바베큐 파티

재방문의사 O

이 펜션은 스파나 수영장이 방마다 있어서 커플여행에도, 친구들과 여행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체 객실은 따로 있던데, 별관 같은걸 통째로 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 인원 수 제한도 철저히 지키시는 것 같아서 요즘같은 시기에 믿고 이용해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