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께하는 시작_Wedding

드레스 투어 - 드레스 샵 고르기

by Aria.Yeochi 2020. 8. 31.

드레스 투어여러 곳의 웨딩드레스 대여 업체를 방문해서 입어보고, 어떤 곳으로 진행할지 결정하는 과정을 의미해요. 샵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어떤 곳은 조금 더 아기자기하면서 화려한 느낌이 나고, 어떤 곳은 깔끔하고 우아한 느낌이 나고 그러더라고요 ^^ 처음엔 낯설었지만 점점 '공주놀이'라며 신나게 즐기다 보니 샵마다 정해진 1시간이 후딱 지나갔어요~~~ ㅠㅠ

 

그리고 제가 일을 할 때가, 샵에 계신 분들도 일을 하는 시간이니 반차를 낼 수밖에 없더라고요. ㅠㅠ.. 식장과 날짜를 잡았다면 최대한 내 일정과 잘 맞도록 드레스 투어 일정을 먼저 잡는 걸 추천드려요! 직장인이면 더더욱 소중한 반차이니, 한번에 원하는 샵을 전부 다 둘러볼 수 있도록 말이죠!

 

몇 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역시나 '신부 마음대로'지만, 보통 2-3곳 정도 들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제시카로렌, 에스띠아 요렇게 2곳을 방문했어요. 스드메 패키지에 기본으로 포함된 드레스 샵이랑 추가비용 내야하는 샵을 플래너님이 알려주셨는데, 스드메 패키지에서 너무 많은 돈을 더 추가하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어차피 어느 샵이든 수많은 드레스가 있으니 그 중에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드레스를 잘 고르는것도 방법이라 생각하고, 적당한 선에서 두 곳의 샵을 방문하기로 했어요 :)

 

드레스 투어 - 제시카로렌, 에스띠아

첫 번째 샵 - 에스띠아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던 곳들 중에서 제가 고른 첫 번째 샵은 에스띠아였어요. 성당 결혼식이니만큼 깔끔한 드레스를 선호했는데요,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 제가 원하는 깔끔하고 깨끗한느낌의 드레스들이 많더라고요. 플래너님이 최대한 틈틈히 드레스를 많이 봐두라고 미리 얘기를 해주신 덕분에 샵 고르기가 수월했어요.

 

샵 방문해서 그동안 제가 봐두었던 드레스들을 보여드리니, 대충 느낌을 보시고는 제게 어울릴만한 것들을 몇 가지 추천해주시더라고요~ 물론, 첫 방문이다보니 풍성한 벨 라인, 머메이드 라인 등 다양한 형태를 입어봤어요 :) 참, 드레스 투어때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깔끔, 단아, 우아한 느낌의 에스띠아

두 번째 샵 - 제시카 로렌

제시카 로렌이 제 두번째 픽이었는데, 이곳은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이 있었어요. 비즈가 좀 더 화려하게 달려있고, 여리여리한 공주의 느낌...? 그 중에서도 정말 딱 맘에드는 드레스가 있었는데, 제시카로렌의 첫번째 드레스때문에 샵 최종결정하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여리여리, 청순, 귀여운 느낌이 나는 제시카로렌

드레스 투어 후 샵 결정하기

와.. 저는 정말 투어하고 나서 샵을 못 골라서 하루종일 고민했어요. 이게 제가 입은 모습이 잘 기억나지도 않고, 시간이 지나니까 드레스가 기억도 나지 않고, 이걸 하자니 이게 고민되고, 저걸 하자니 저게 고민되고 ㅠㅠ 이게 뭐라고 참 세상 고민이 되더라고요. 왜냐면 투어 때는 사진 촬영이 안되니까요! ㅠㅠ 제게 남은거라곤 플래너님이 그려주신 드레스와 그때의 느낌, 제가 마음에 들어했던 순위! 바로 아래 종이 두 장만 남았어요...

 

드레스 투어 때 플래너님이 기록해준 드레스 별 느낌들

 

투어때 함께했던 엄마에게도 여러번 물어보고, 플래너님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그랬는데, 제가 너~~~무 고민하니까 플래너님이 "하나는 신부님이 입고, 하나는 친구 줘야된다면 어떤걸 고르시겠어요? 남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보여지고 싶으셔요?"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의 최종 픽은, 에스띠아였습니다. 성당에서의 우아한 모습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더라고요. 나중에 촬영 가봉가고 했을 때 샵 정말 마음에 쏙 든다고 한번 더 느꼈어요 :)

 

드레스 투어 팁! 드레스 투어할 때는 친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드레스 투어해보고 나니, 엄마랑 같이 투어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되더라고요. 플래너분 동행도 꼭 필요하고요. 머메이드라인, 슬림 라인, 풍성라인(벨라인) 등 다양한 드레스를 입어봤는데, 아무래도 같은 여자인 분들이 어떤 옷이 나에게 더 잘어울리는지를 봐줄 수 있더라고요. 남편은 그저 공주같은 드레스가 이쁘다고만...^^ 샵을 고르게 되면 그곳에서 촬영 때 드레스, 본식(결혼식) 때 드레스를 모두 다 입게 되다보니 신중할 수밖에 없어서, 좋은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정확하게 봐줄 수 있는 사람과 꼭 같이가세요!

 

저는 두 곳 투어 중간에 잠시 비는 시간이 있어서, 남편 맞춤정장을 보고 왔어요~ 맞춤 정장은 다음에 소개해드릴게요! 역시나 모든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에요. 결혼 계획이 잡히셨다면 발빠르게 움직이시는게 답이에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릴게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