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까운 바다를 보고 싶을 때 영종도를 가곤 해요.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조개구이도 먹고, 일출과 일몰도 감상할 수 있어서 서울 근교 여행지로 참 좋죠~!
오늘은 가족 여행으로 두 번 다녀온 영종도/을왕리 더위크앤리조트 후기 공유해드려요. 남편과 여행다녀온 후, 명절에 부모님과 한번 더 다녀오게 되면서 짧은 기간에 두 번이나 방문하게 되었어요.
두 개의 룸 타입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고, 내부 시설과 레스토랑에 대해서도 설명해드릴게요 :)
첫 번째 방문
- 방문 일시: 2022. 05
- 예약처: 호텔스닷컴
- 금액: 10만원대 초반
- 룸 타입: 어반 마루
두 번째 방문
- 방문 일시: 2022. 09
- 예약처: 여기어때
- 금액: 20만원대 후반
- 룸 타입: 어반 복층
더위크앤리조트 룸 컨디션 1 - 어반 마루
마루 바닥으로 된 호텔을 찾기 힘들죠. 카펫이나 차가운 타일 바닥이 일반적인데, 이곳은 바닥이 마루로 되어있어 편하더라고요. 좌식 생활을 하는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한 느낌?
카펫보다 더 위생적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루로 된 공간을 다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되더라고요. 특히나 아이가 있는 집에서 호텔 바닥을 꼼꼼히 따지시는데, 이곳이 딱 적합한 것 같더라고요.
사진에 보시면 침대 옆쪽으로 소파가 있는데, 이곳에서 술 한잔 하면서 시간 보내기가 좋았어요. 테이블이 낮아서 의자가 있어도 쓰기가 불편한 곳이 많은데 공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 같더라고요.
방안에서 커텐을 걷으면 감상할 수 있는 바다와 섬의 풍경도 낭만적이었어요. 작은 발코니가 있어서 잠시 바람쐬면서 주변을 구경할 수 있더라고요.
객실 내에 전자렌지가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 이유식이나 햇반 등 간편식을 해먹기에도 좋아요. 욕실은 깔끔한 편이에요.
더위크앤리조트 룸 컨디션 2 - 어반 복층
어반 복층 객실은 침대가 윗층에 있고, 아래쪽에는 소파와 소파베드가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어른 한명 정도 자기에 충분했어요.
다만, 이불이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여름인데도 조금 춥더라고요. ㅠㅠ 괜찮을 것 같아서 따로 요청하진 않았는데 세명이서 가시는 분들은 추가 침구 요청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리조트 내 부대시설
체크인할 때 보니 가족들과 오신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그에 맞게 오락실, 골프장,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요.
1. 아쿠아벤처(워터파크)
실내 풀, 사우나 운영중이고 건물 지하 2층에 있어요. 금, 토, 일 3일간만 운영합니다. 2023년도 요금표에 따르면, 대인 기준 3만원 ~ 4만원 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 운영 요일 : 금, 토, 일
- 운영 시간 : 10시 ~ 20시
- 이용 요금 : 23년 1월, 주말 기준) 대인 33,000원 / 소인 22,000원
- 투숙객 할인 적용 가능
2. 글로우펏(미니 골프장)
마찬가지로 건물 지하 2층에 미니 골프를 할 수 있는 '글로우펏'이 있어요. 저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글로우펏을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 하시는 걸 보니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가족단위로 즐기기 좋은 것 같아요!
- 운영 요일 : 매일 (화요일은 휴무)
- 이용시간 : 월-목 09:00-18:00 (마지막 입장 17:00), 금-일 09:00-20:00(마지막 입장 19:00)
- 이용요금 대인(14세~) 20,000원 / 소인(5세~13세) 10,000원
3. 암벽등반(클라이밍존)과 오락실
지하에 오락거리가 많아서 둘러보다 보니, 암벽등반을 하는 곳도 있었어요. 이곳은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공식홈페이지에 운영 시간이 쓰여 있긴 한데, 이용하고 싶으신 분은 미리 호텔 측에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건 오락실인데 슈팅 게임, 농구 게임 두 개만 있으면 신나게 놀곤 합니다. 마찬가지로 건물 지하 2층에 오락실이 있어요. 그 옆에 탁구대도 준비되어 있으니 운동화 하나 챙겨서 가셔도 좋습니다.
- 오락실 운영 시간 : 24시
- 암벽등반 운영 시간 : 10시 - 18시
더위크앤 레스토랑, 위캔다인(WE CAN DINE) 이용 후기 및 주차 팁
이왕 놀러온 김에 여유를 조금 더 느끼고 싶어서 더위크앤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어요. 위캔다인(WE CAN DINE)이라는 곳이고, 양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요. 샐러드, 샌드위치/버거, 스테이크, 디저트 등의 메뉴를 판매해요.
저는 파니니와 파스타를 시켜서 먹었는데, 양이 정말 많더라고요. 가격이 아깝지 않은 넉넉한 양의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성인 남성도 1인 1메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또 좋은 점이 주차 3시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저는 식사를 하고 산책로를 걸을 겸 한바퀴 걷고 왔어요. 주변을 잠시 걷고 싶으시다면 레스토랑을 이용하고 무료주차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더위크앤 전경 및 을왕리 바다에서 보는 일몰
서해바다는 밀물과 썰물때 차이가 크고, 파란 바다가 아니라서 예쁘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해가 지는 노을을 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조개구이를 먹으면서 일몰을 보기 때문에 더 아름다울 수도 있지만요 :) 호텔 및 을왕리 풍경 사진과 함께 포스팅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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