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춘천 당일치기 여행! 레고랜드 후기를 가져왔어요. 레고를 정말정말 좋아하는 저는 레고랜드 개장 때부터 언제 다녀올 수 있을지, 사람들의 관심이 언제 좀 줄어들지 눈치만 보고 있었거든요. 레고를 사랑하는 어른 + 춘천 당일치기 여행자의 관점에서 레고랜드 방문기를 들려드릴게요~!
춘천까지 가는 100km, 멀다 멀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집에서 레고랜드까지는 약 100km. 차 안막힐 때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평소 차 막히는 것을 싫어해서 멀리 가는 날에는 조금 서두르는 편이에요. 물론 그래봐야 주말 오전 10시 전 출발이 일반적이지만요 ^^; 제가 갔던 9월 마지막주에는 날이 좋아서 다들 이곳저곳 여행을 다녀서 인지 춘천까지 크게 막히지 않았어요. 2시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방문일 : 2022년 9월 마지막주 주말, 오후시간
레고랜드 이용권 - 주말 오후 3시 입장권 노려라!
레고랜드에 놀러가기로 마음먹은 후 제일 먼저 했던 것은 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어요. 레고랜드 티켓은 레고랜드코리아 공식 사이트, 기타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레고랜드가 할인이 되는 제휴카드 등이 없다보니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하려고 많이 알아보시는 것 같아요. 요금은 요일에 따라서 차이가 있어요.
주의하실 점은, 당일에 티켓을 구매하면 평소 가격보다 5천원~1만원 정도가 비싸진다는 점이에요. 방문 하루 전날에 꼭 미리 구매하셔야 합니다!
*레고랜드 입장권 가격 (어린이 기준, 성인은 1만원 추가)*
- 평일(월-목) : 4만원
- 평일(금) : 4.5만원
- 주말(토,일) : 4.7만원
레고랜드코리아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티켓이 있는데요, 바로 '주말 오후 이용권'이에요.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4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고 저도 이걸로 레고랜드 다녀왔어요 :) 레고랜드 내 놀이기구들이 아이들을 위한 것들이 대부분이기도 하고, 놀이기구를 많이 탄다는 것보다는 구경에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주말 오후권을 구매했어요. 연인들끼리 데이트하러 가는 것이라면 주말 오후 이용권 적극 추천합니다!
레고랜드 주차장 & 셔틀버스
레고랜드 주차장은 무조건 이용료를 내야 합니다. 요금이 비싸서 운영 초반에는 말이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최초 1시간 무료, 추가 1시간당 3,000원씩, 하루 최대 12,000원으로 고정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입구에 가까운 쪽 (핑크)으로 주차하러 가시는 것 같던데 저는 오후 늦게가서 이미 가까운 쪽은 다 차있어서 못갔습니다. 블루 쪽에 세워두고 셔틀버스를 통해 입구로 이동했어요. 버스가 엄청 자주 있는 편이 아니고, 입구까지 거리가 엄청 멀지 않아서 걸어가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입장 전 필수 준비 사항! 레고랜드 앱 설치하기
레고랜드를 돌아다니면서 레고랜드 앱을 정말 유용하게 잘 썼어요. 입장하기 전, 시간이 될 때 미리 앱 설치해서 티켓 등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각 시설별로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레고랜드에 GPS가 찍힐 때에만 대기시간이 나타나요! 저는 미리 캡처를 해두지 못해서 ㅠㅠ..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만 나오네요. 레고랜드에 가시면 사진 두 번째 스크린샷이 있는 부분에 어트랙션별로 대기시간이 쭉 뜹니다!
*레고랜드 앱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성인이 이용할 수 있는 어트랙션 추천
레고랜드는 대부분 아기자기하고, 미취학 아동을 위한 시설들이 대부분인 것 같았어요. 대부분 어린이들이 어른 없이 혼자 타더라고요! 어트랙션 중에서 제일 긴 시간(30분!!!)인 것들이 있더라고요. 입장하자마자 냉큼 달려갔어요.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어른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한 곳이지만 어른들도 함께 즐기면 더 좋겠죠~?
*어른들을 위한 어트랙션 몇 개 추천해드리자면,
- 웨이브 레이서 : 1인용 놀이기구, 한번에 9인이 이용, 배를 조종하는 것 처럼 좌우로 핸들을 돌리면서 이용하는 기구
- 스플래쉬 배틀 : 한번에 8인이 이용, 움직이는 배를 따라 상대방 배 또는 해변에서 물총을 쏘는 사람들과 전쟁을 하는 기구
- 드래곤 코스터 : 이곳의 유일한 롤러코스터, 360도 회전같은 것은 없지만 나름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
재방문 의사? 70%
총평 :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곳 / 연인과 가벼운 데이트에 적합
오후권으로 3시간정도는 어트랙션을 타고, 1시간은 레고랜드 내 구조물들을 구경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오후 4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오후권이 금액적으로도 저희 패턴에도 정말 잘 맞는 조합이었더라고요.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아이들에게 맞춰져 있어서 동물원 없이 아이들을 놀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될 때 선택할 수 있는 곳인 것 같더라고요. 서울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연인들에게도 괜찮은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춘천에 와서 점심 맛집투어 > 레고랜드 > 저녁 맛집투어 이렇게 다녀도 좋더라고요 :)
방문 팁! 우비, 모자 또는 선글라스 등 필수
저희는 워낙 아이들처럼, 또는 아이들과 같이 물 맞고 노는 것을 좋아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어요. 물싸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바로 근처 샵에 가서 레고랜드 로고가 박혀있는 우비도 사서 입고 ㅋㅋ 정말 진심으로 놀다 왔답니다 :) 물론 싫어하시는 분들도 보이긴 했지만,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싶어서 우비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있었어요. 가능하면 우비는 미리 사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비 하나에 8,000원이거든요!
그리고 모자나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해를 가려주는 곳들이 잘 없어요. 그래서 햇빛이 쨍쨍 내리쬘 때 도망갈 수 있는 곳이 없답니다. 날이 너무 좋다 싶으면 해를 가릴 것도 하나 챙겨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레고랜드 후기는 유명한 소방차 불끄기, 파이어 아카데미와 함께 마무리할게요! 어른 둘이서 완전 진심으로 도전한 결과, 1등으로 들어오면서 함께했던 여러 엄마아빠분들께 죄송했던 기억이 스쳐지나가네요. 날 좋을 때, 레고랜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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