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게 있었어요. 바로 케익만들기! 원데이클래스 중 가격도 괜찮아보이고, 후기가 좋아보이는 곳이 있어서 연락해보고 당장 예약했어요 :) 이번에 다녀온 케익만들기 베이킹 원데이클래스에 대한 리뷰 시작할게요~
베이킹 원데이클래스 정보
- 업체명 : 퍼스트 베이킹 아카데미 강남점
- 방문일 : 1월 29일
- 예약일 : 1월 20일 (열흘 전 신청)
- 소요시간 : 3시간
- 준비물 : 앞치마, 행주
- 금액 : 29,000원 (현금영수증 발급 가능)
원데이클래스 신청하기
인스타그램에서 베이킹 원데이클래스 광고를 봤어요. 모든 클래스를 29,000원에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구움과자, 타르트, 마카롱, 케이크 4가지 클래스가 있고 클래스별로 수업 시간이 달라요. 원하시는 클래스와 날짜를 고르면 됩니다 :)
먼저 구글폼을 통해 이름 / 연락처 / 캠퍼스 / 원데이클래스 품목 / 수업시간을 선택하고 참여하고 싶은 날짜를 기입한 후 제출했어요. 그 다음날 카카오톡으로 담당자 분에게 연락이 오더라고요.
저는 1/29 오전 케익만들기 원데이클래스로 구글폼을 입력했는데, 마침 그날이 얼그레이 갸또 쇼콜라 케익을 만드는 날이더라고요. 제일 좋아하는 케익 시트가 얼그레이인데 운이 좋았어요! 상담해주시는 분이 2개월치 원데이클래스 일정표를 보내주시기 때문에 이왕이면 원하는 케익을 만들 수 있는 날로 고르면 돼요~! 얼그레이 갸또 쇼콜라 케익의 완성품 모양이 궁금해서 물어보니 완성품 사진도 보내주셨어요.
막간을 이용한 갸또 케익에 대한 설명
얼그레이 '갸또' 케익이라는 이름이 생소했어요. 갸또가 들어가면 뭔가 다른 것 같은데, 베이킹이 처음인 저는 그 차이를 알 수가 없으니까요. 인터넷에 찾아봐도 '갸또(Gateau)는 케익이란 뜻의 프랑스어'라고만 되었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선생님이 갸또는 수분이 많은 케익이라 빵이 식는 과정에서 가운데가 살짝 주저앉는다고 알려주시더라고요. 직접 선생님이 구워낸 시트를 잘라서 보여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전체적인 진행 과정
수업은 총 2개 파트로 나누어서 진행됐어요. 1부는 시트를 만드는 것이었고, 2부는 크림 및 장식을 올리는 것이었어요. 수업이 진행되기 전 먼저 선생님이 주의사항을 설명해주면서 시범을 보여주시고, 레시피를 보면서 2인 1조로 만들어봤어요.
베이킹 원데이클래스 - 1부 시트만들기
수업은 2인 1조로 진행됐어요. 강의실에 도착하니 수업시작 전 선생님이 먼저 2인분 분량에 맞춰 계량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베이킹을 하는 동생에게 이 부분이 의아해서 물어보니, 다른 학원도 2인 1조로 수업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짝을 이뤄서 하는 것이 서로 물어보면서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더라고요.
케익 시트 만드는 순서는 총 7단계였어요.
1) 버터, 화이트 초콜릿 중탕으로 녹이고, 2) 생크림에 얼그레이 찻잎 넣어서 우려주고
3) 초콜릿과 버터에 생크림 넣고 섞고, 연유넣고 섞은 다음에 4) 노른자 넣고 섞고
5) 체 친 박력분 넣고 거품기로 섞고 6) 흰자+설탕으로 머랭 올리고
7) 머랭 섞어서 반죽 완성 후 구우면 끝!
각 단계별로 주의해야 하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걸 신경쓰면서 해야되더라고요. 안그러면 색이 잘 안나오거나 모양이 잘 안나올 수 있더라고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동그란 모양이 되진 않았어요 ^^;
베이킹 원데이클래스 - 2부 크림 올리고 장식하기
케익 시트가 다 구워져서 식히는 동안 크림 만드는 법을 알려주시더라고요. 크림은 시트보다 간단했어요. 미리 크림을 만들어두면 조금 단단해지는데, 단단한 크림이 초보자들이 쓰기에 더 좋을 거라 먼저 만들어두자고 하시더라고요.
생크림에 얼그레이 찻잎, 설탕 넣고 크림만들고 시트 위에 얹으면 끝! ... 난 것 같지만 크림을 고루고루 잘 발라준 후 허브로 장식하면 진짜 마무리가 됩니다. 생각보다 저 거품기로 섞어주는게 힘들었어요. ㅠㅠ 한번에 끝까지 거품기로 섞어줘야 빨리 끝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쉬지않고 쭈우우우욱 섞어줬어요. 평소 운동했던 근육을 이때 써먹는다! 하는 마음으로 버텨야 하더라고요.
얼그레이 갸또 쇼콜라 케익 완성작
크림올리는 것보다 진짜 어려웠던게 바로 장식하는 것이더라고요. 왼쪽 사진이 선생님 작품인데, 저도 저 느낌을 따라해보려고 했으나 실패했어요. 하하하.. 역시 선생님은 다르시더라고요. 높이도 있고 장식도 깔끔하게 잘 만드셨던데 저는 뭔가 덕지덕지 만든 느낌이랄까요..? ㅋㅋ 하지만 나름 첫 작품이니 만족하기로 했어요 :) 3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던 하루였어요.
중요한 날이 있거나, 취미로 베이킹을 해보시려는 분들은 원데이클래스로 본인에게 베이킹이 잘 맞는지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작년에 마카롱을 한번 만들어봤는데 마카롱은 너무 어려웠거든요 ㅠㅠ 케익이 오히려 만들기가 쉬워서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더라고요. (물론 장식은 별개의 영역이지만요. ㅎㅎ)
내돈내산 새로운 취미 - 베이킹, 케익 원데이클래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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